작년봄엔가? 공동구매한 세포기의 금낭화가 빈약한 이유를 요새 알게되었다. 화분에 키워서, 거름이 부족한가? 했는데 그게 아니고 종일 햇볕이 쨍쨍한 곳에서 키웠기 때문이란다. 금낭화가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는걸 나는 몰랐다. 우리집은 새집이라 큰나무가 없어서 그늘도 없지만 알자마자 앞마당에서 제일 큰 편인 체리나무아래로 금낭화화분을 옮겨놨다. 나무가 크지않아서 시간대에따라 그늘이 되기도하고 땡볕이 되기도 한다. 석축사이로 옮겨심을까도 생각해봤는데 석축사이도 땡볕이라 옮기기 무섭다.
꽃이 달랑 한꼬다리만 피었다. 암만봐도 금낭화가 귀여워 같은 사진을 줄줄이...내년엔 풍성하게 키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