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이야기

무늬둥글레

미리샘 2021. 4. 11. 09:28









둥글레는 너무 번식을 잘해서 문제다.
집안 여기저기 사방으로 번져버렸다. 분명히 한톨 남김없이 깨끗이 캐서 옮겼다고 생각했는데 다음해에보면 언제 캐셨나요? 하며 올라온다. 눈꼽만큼 남은뿌리가 땅속에서 조용히 세력키우다가 일제히 올라오는 느낌이다. 그 덕분에 다른곳으로 퇴출했는데 도로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꼴이 되어버렸다. 화단의 거름을 모두 빨아먹는지 기세 당당하다. 아파트에 살때 화분에서 20년가까이를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통통한 새순도, 귀여운꽃도 이쁘니까 봐준다. 둥글레차 만든다며 한바구니 캐서 말려둔 튼실한 뿌리를봐서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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