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이야기

튤립씨앗파종후 1

미리샘 2020. 3. 2. 23:36

 

 

 

처음 키워본 튤립. 씨방이 아까워 못따고 익혀서 수확을 하였다. 가을에 튜립구근 심으며 씨방 안버리고 놔둔걸 온실가에 흩뿌렸다. 손가락 한두마디만한 씨방에 비닐처럼 얇은 씨앗이 수백개씩 들어있었다. 이것이 씨란 말인가?

가장 눈길가지 않을 안전한곳에다 던지듯 흩뿌리고 잊어버렸는데 바깥화단의 튤립잎이 뾰족이 나올때쯤 튤립씨앗도 발아를 하였다. 세상에나 그냥 버려두다싶이 했는데 싹이나다니...대파싹 같기도하고 부추싹 같기도 하지만 그들과 다른건 떡잎의 끝이 꼬부라지기도 했단것이다. 머리에 씨앗껍질모자를 쓴 아기튤립의 떡잎은 처음보는 새로움이다. 남들은 씨앗뿌려 꽃보려면 몇년동안 수발들어야한다고 파종않고.곧바로 꽃보려고 구근사다가 심는데 나는 쟤들을 키워 꼭 꽃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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