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라기엔 뭔가 범상찮아 뽑아내치기전에 묻고 물어 21년봄에 이름을 알아낸 어린 삼지닥나무가 3개의 가지를 뻗어서 크더니 작년엔 그 세 가지에 첫꽃이 피었다.
그리고 그 세 가지가 또 세 가지를 뻗어 자라더니
올해는 3×3×3송이의 꽃을 피웠다.
신기하다 어떻게 ×3으로 크고 꽃도 그렇게 피울까?
달콤한 향이나는 꽃들이 모두 땅을 향해서 꽃을피워서 꽃얼굴을 자세히 보려고 카메라를 꽃아래에두고 회전시켜 전면으로 찍어서 기어히 보았다.
산에서 만나는 삼지닥나무는 예쁜 노랑꽃 피우는 새봄에만 존재감이 있고 큰나무라 꽃을 올려다보고 예쁜꽃이네로 끝이었고 여름엔 존재감 없더니…
화단에서 키워보니 3으로 늘어나고 예쁜꽃피는 삼지닥나무가 신기하다. 기회되면 홍화 삼지닥나무도 한그루 키워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