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풀은 산과 들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밑에서 모여 나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서고, 높이 10-2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난형, 길이 1-3cm, 폭 0.2-1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피며, 총상꽃차례로 달리고, 자주색이다. 꽃받침잎은 5장, 꽃잎처럼 보이며, 양쪽 2장이 보다 크다. 꽃잎은 3장이며, 밑에서 서로 붙는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납작하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고한다.
어제 친구들이 놀러와서 앞산투어를 했다. 쑥도 한줌캐고 머위잎도 한줌, 고사리 한줌, 두릅한줌씩 챙기고 오는길에 무덤주변 잔디밭에 눈에 확 띄는 예쁜꽃이 있었는데 처음엔 주변에있던 제비꽃과 크기와 색깔과 같아서 제비꽃인줄 알았다. 거기놔두면 100% 묘지관리인의 예초기에 분해될것이라 머위잎에 감싸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다.
처음으로 만난 너무 예쁘고 깜찍한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