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네 꽃밭

샤스타데이지는 가을에 발아되어 작고 야무진 몸으로 추운겨울을 나고 봄되면 폭풍성장하다 꽃대를 쑤욱 뽑아올리면 갑자기 키가 커진다. 씨떨어진 집안 곳곳에 샤스타데이지가 자연발아하여 어쩌다보니 우리집에 제일많은게 샤스타데이지가 되었다. 온집에 퍼져서 뽑아내치기 바쁜데 꽃이 피니 예쁘긴하다. 꽃지면 몇포기만 남기고 모두 뽑아야겠다.지난번 비바람에 누워버린 샤스타데이지여기저기 샤스타 데이지가 재앙수준인데 일단 꽃은 이쁘게 감상~

작년가을에 사위가 코스트코에서 사다준 구근아이리스가 드뎌 꽃 핌. 다른붓꽃과 다르게 심플한 꽃송이가 큼직해서 화려해보임.보라색은 영양부실인지 키가 아담해서 안쓰러지고 좋다.키가 50cm는 넘고 너무커서 이번 비바람에 흰색은 쓰러짐. 70cm정도? 안재봐서…피기전엔 설레임 가득이었는데… 사실은 이른봄 가장 빠르게피는 꽃친구네 구근아이리스보며 걔들과 같은꽃인줄 알았었다. 친구가 꽃사진을 보내왔는데 꽃 필 생각도 없는 우리집 애들을보니 섭섭함을 감출수 없었다. Aee~꽃도 안피네…했는데 완연한 봄되니 키가 쭉쭉 커져서 더 당황~ 친구네 구근아이리스는 키가 아주 작던데…30cm가 훅 넘어서니 꽃대가 올라왔다. 저렇게 키가 크다니 실망~ 친구네 구근아이리스와 다른 종자였구나~키작고 꽃빨리 피는애는 아니지만 꽃피고..

화분에 심어키운 다른집 구름국화는 풍성하던데 우리집 구름국화들은 해마다 이 정도로만 … 키작고 연약하나 가뭄에는 강하다.피기전에보면 뒤통수는 확실한 핑크인데활짝피면 흰색에 가깝다. 앞뒤가 다른애…그나마 이구역엔 대여섯포기라 존재감 있는반면 다른곳엔 하나둘씩이라 다른꽃들 사이에서 키작은 연약이가 없는듯이 … 심은 내눈에만 보일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