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에서 채종그릇에 담긴 씨방을 쥐들이 훔쳐다 먹었는데 씨앗이 사방군데 떨어져서 여기저기 꽃양귀비들이 자연발아해서 난리였다. 보이는대로 뽑았는데 화분대아래것들은 뽑기 옹색해서 살려두었는데 꽃을 피웠다.
살려준 보답으로 커다란꽃이 피었다. 보살피지도 않았는데 어마무시한 꽃송이 크기에다 꽃봉오리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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