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나무아래에서 콩나물같이 빠글거려 손끝에 녹을정도로 연약했던 모종을 얻어다 옮긴 물망초가 피기시작한다. 연약하고 작은몸으로 봄을 맞이하나보다. 이른봄에 빨리피어서 봄맞이꽃 이라고도 불린단다.
꽃말은 "진실한 사랑, 나를 잊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너무 작고 수수해서 잊을까봐 그런건가?? 사랑하는 이에게 꽃을 바치려 했다가 죽음을 맞이한 어느 청년의 영혼이 담긴 꽃이란다. 봄이되자 일찍핀 예쁜꽃이, 꽃도 오래가고 갈수록 예뻐진다. 처음엔 목도 없이 꽃이 붙어있는듯 하더니 꽃자루가 쑤욱 길게 목을빼며 점점 예뻐진다. 내년엔 많이 심어야겠다. 이쁘니까.
'꽃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이비 마가렛 (0) | 2020.03.30 |
|---|---|
| 금란초, 금창초 (0) | 2020.03.30 |
| 꽃복숭아,홍도화 (0) | 2020.03.28 |
| 2020년 꽃양귀비 (0) | 2020.03.28 |
| 꽃보다 새순,새싹! (0) | 202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