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주렁주렁
텃밭에 몇 주 심어놓은 고추가 주렁주렁 자식들을 늘이고 있다. 청양고추2주, 꽈리고추 2주, 아삭이 2주, 안매운고추 10주! 약 치지않고, 가끔 밀착 케어를해서 벌레를 소탕해준다. 진딧물은 발견즉시 압사시키고 교활하게 땅으로 튀어내려온 것들도 소탕해준다. 틈만나면 노린재들이 날아와서 데이트하고 짝짓기도하고 고추잎뒷면에 반짝반짝 빛나는 알들을 줄맞추어 예쁘게 낳아놓는다. 발견즉시 모조리 소탕하는거지뭐. 작년에 10주의 고추농사를 잘지어 김장할때 보태려고 태양초로 말렸는데 덜 건조되었었나 쌀나방이 침범하여 모두 버렸다. 말린 공력이 아까워서 속상했는데 올해는 바짝말려서 보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