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부터 오전까지 겨울비가 줄기차게 내리더니 강수량을 확인해보니 56mm.
낮부터 비가 개어서 화단을 한바퀴 돌아보니 엊그제와는 다른 빛이다. 봄이오고 있나보다~
흰낮달맞이가 튤립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애들은 추위도 안타나 나보다 강함.
자연발아된 미니안개 어린것들도 씩씩하다.
네모필라~자연발아들이라 봄되면 폭풍성장할듯.
노지월동한 다육이도 나보다 강한듯~
4년차 삼지닥나무는 꽃봉오리에 힘줌.
겨울오는걸보고 늦게야 달렸던 무화과~
비맞고 힘주니 옆구리 묶어둔 볏집줄이 터지고
제피란서스 칸디다도 정말 강하다.
꽃양귀비들도 비맞으니 힘나는듯하고
노지월동한 금어초
텃밭의 마늘들. 어제 퇴비주길 잘한듯~
구름국화의 포기가 작년보다 커짐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샤스타데이지
이파리가 겨울아닌듯하다.
천인국도 봄되면 폭풍성장대기중
리나리아는 벌써 꽃봉오리가 보임.
씩씩한 흑종초
루엘리아가 월동을 하다니 놀랍다.
버베나도 기지개를 크게 ~
크로커스의 어린싹도 봄을 기다림.
우리집에 딱 한포기 자연발아한 티디딥스
몸을 키우고 꽃이 펴야할텐데 스톡이 벌써 꽃을 물었네~
꽃친구들이 사진을보고 남쪽이라 빠르게 봄이오고 있다며 부러워하였다. 구정한파가 온다는데 조금 걱정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