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석회성건염으로 병원엘 여러번 다녀도 시원하게 효과가 있는것 같지 않더라.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이고~라는 소리부터 뱉게되게 아픈데 세수할때도 아파서 불편하고 옷갈아입을때도 비명이 나오고 밖에나와 나의팬인 가축들 보살필때도 아파서 허리를 다 못펴고 구부정하게 숙이고 살살 걸어야했다.
닭밥주고 똥치우고 물병갈아주고, 강아지 밥주고 물주고 용변산책을 다녀와서 집안 이곳저곳을 다니며 급한일을 해결하고 아침밥을 먹으러 들어올때쯤이면 통증은 사그라들곤 했다. 거짓말같이 아팠다가 거짓말처럼 안아팠다가~ 안아프면 맘놓고 온갖일을 열심히하고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살다가 또 어느순간에 삐그덕 통증이 몰려오면 자신감이 곤두박질치고 행동이 위축되어 강제로 겸손해?지는 느낌.
어제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지 내삶의 질이 올라가겠다싶어 뭐든 하겠다고 했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천장골주사를 맞아보라고 했다.
그래서 쫄며 통증의학과로 올라가서 주사를 맞았다. 참기힘든 순간엔 "아이고 아파요" 했더니 " 아프지요~~조금만 참아보세요"하더라.
비싼주사맞고 이젠 다 나은것처럼 신바람이나서 왔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또 아프다. 전보다 덜 심하지만 통증에 위축되어 행동이 조심스럽고…주사의 효과가 하루만에 나지는 않겠지~ 서서히 좋아질거야 스스로에게 타이르고 있는중.
안아파야 일을 더 열심히하고 열심히 살텐데 …
나이드니 사방데가 삐그덕거려서 슬프다. 건강하게 살다가 먼저가신 부모님을 만나러 가면 좋을텐데…
호리병벌집. 흙을 반죽해서 훌륭한 집을 지어놨는데 벌들은 건축솜씨들이 모두 좋은가보다.
호리병벌의 애벌레~ 닭들이 좋아하더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낮엔 호박죽쒔지 (0) | 2022.11.29 |
---|---|
강아지 어릴적에 (2) | 2022.11.28 |
쉽게 쥐잡는 우리집 강아지 (0) | 2022.10.30 |
울집 강아지 (28) | 2022.07.17 |
아랫집 집짓는 과정 (0) | 2022.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