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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제라늄 캔디플라워 바이칼라

이번겨울엔 리갈제라늄중 제일 먼저피기 시작한 바이칼라 캔디플라워. 유리창 밖에서본 …리갈제나늄들은 일반제라늄과는 달리 씨앗을 보기 힘들다. 그런데 캔디플라워는 씨앗이 생겨 원화분가에 파종해보았더니 발아되어 구석에서 힘들게 크길래 이번에 옮겨심었다. 심을데가 마땅찮아서 빈곤하게 요구르트병을 잘라서 심었는데 아기모종들은 좋아보인다.

꽃밭 이야기 2023.01.04

리갈제라늄 아리스토 패티코트

"아리스토 패티코트"이름부터 멋진 리갈제라늄이 거실에서 개화를 시작했다. 세수를 안해도 너무 깨끗한 얼굴~ 누가 이렇게 예쁜 패티코트를 입나? 아리스토가? 신비롭다. 맨위의꽃은 완전 흰색이든지 거의 흰색이다. 유리창밖에서 봐도 예쁘다. 제라늄은 겨울에 실내에서 피는게 제일 예쁜듯하다. 날씨풀려 밖에나가면 온갖 해충들과 거친바람과 강렬한 햇빛에 힘들어 덜 이쁘다. 작년에 한판 삽목해서 처치하느라 힘들었다. 12월 중순에야 나눔이 끝났으니까…

꽃밭 이야기 2023.01.04

검은눈의 수잔 씨앗

겨울온실에서 정말 예쁘게 잘 크던 검은눈의 수잔이 제일 추운날 동사했다. 온실온풍기가 말썽을 일으켜 아열대식물들을 몽땅 죽인것이다. 얼어죽은 첫날은 잎줄기가 데쳐져서 나죽었소~하고는 있어도 다시 따뜻한 기운을 받으면 살아날지도 모른다는 무지한 희망을 못버리고 그냥 두었다. 씨방 몇개가 자라고 있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몰골이 처참해져가서 오늘 드디어 철거를 했다. 지지대도 뽑고 죽은줄기를 거두어내니 수잔네 동네가 깔끔해졌다. 지지대에 칭칭감긴 줄기를 자르며 손에 잡혀지는 씨방을 따로 분리해보니 10여개~ 아까워라. 겨울내내 수잔의 검은눈과 눈마주치며 온실들락거리는 재미를 누리고 씨방키워 씨앗을 많이 모으려고 했는데… 검은눈의 수잔 씨앗을 첨으로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씨방하나에 네개의 씨앗..

꽃밭 이야기 2023.01.02

2022년의 마지막날 오후를 온실에서

특별히 해놓은일없이 1년이 휙 지나가버린 느낌이다. 올해도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살았는데 나이먹어선지 여기저기 삐그덕거리는곳이 많아져서 힘들었다. 고관절 석회성 건염으로 병원엘 무수히 들락거렸는데 아직도 완쾌는 아니다. 기침으로 이비인후과를 한달동안 다녔는데 기침이 잡히자 병원행도 끝냈더니 다시 기침… 아픈몸이 나를 강제로 겸손하게 만드는것 같다. 목요일 코로나백신을 추가로 맞으러 갔는데 의사가 코로나몇번 걸렸어요? 물어봐서 웃겼다. 내가 비실거리긴해도 한번도 안걸렸다. 우리식구 모두 다 코로나와는 친하게 지낸적없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제주에서 봄이님이 귤을 10kg이나 보내서 귤 몇알 들고 온실에서 2022년 마지막날 오후를 한가하게 보냈다. 옵튜사 라즈베리가 울집에와서 처음으로 피었는데 글라브라..

꽃밭 이야기 2022.12.31